withmej12 2010. 5. 5. 09:19

 

 

 

아이에게 - 정유찬  

 

 

 

아이야
네가 바로보는 세상 유쾌하고 아름답구나


 

네 눈망울은
차마 마주하기 벅찬 맑은 투명함

 

 
만물이 신비가 되는
뭐든 재밋거리가 되는 경이로운 단순함


비우고 비우면
너처럼 맑아질까 너처럼 밝아질까


네 눈에
하늘이 가득 담기니 푸르고도 푸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