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릉도 & 독도 3박4일 (2) - 2011년 10월 28일
1일 첫째날
2박3일 다섯명의 친구들과 울릉도 여행이 3박4일 되었다,
가는날은 날씨가 얼마나 좋았는지...
오전 잠실에서 8.20분 출발... (10.23 ~ 26 )
망상해수욕장 근처에서 점심식사후 1시 넘어서 묵호항 도착
높고푸른 하늘과 푸른바다가 끝이 보이질 않는다
청량제 같은 하늘,바다를 뒤로하고 한 페이지의 추억...
묵호항에서 1시 40분출발... 울릉도 4시30분 도착 (약 2시간 30분)
배 탈때는 멀미약 먹고 의자에 편하게 앉아서 가면 멀미 안함
친구 셋은 멀미 한다면서 배 맨뒤 우측 싸이드쪽에 신문,박스구해서 자리펴고 명당자리라고
멀미 안하고 편하게 갈거 같다면서 홧~~팅을 했으나...
또한
을릉도 출발하기 1시간전에 을릉도 약국에서 제조한 약을 택배로 받아서 먹었건만
친구셋은 효과가 전혀 없었는지 무슨 이유일까?
위에 홧~~~팅하는 모습과는 전혀다른 모습
세친구는 배가가는 앞 방향을 보고 누워야 하는데 배 뒤를 보고 누웠다면서
배 출발하는 동시에 멀미 했다고 한다
을릉도에 도착해서는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세친구끼리 머리 맞대고 괴로워 하며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에
멀미 안한 친구와 난 왜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배가 아프도록
깔깔깔 거리며 얼마나 웃었는지...
웃고나니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웃음을 참자고 둘이 약속도 했었다
울릉도 도착해서 숙소에 짐풀고 곧바로 현지 버스 투어로 전망대 구경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본...북저바위.주위 전경이 한폭의 그림같다
셋친구는 배멀리를 너무 심하게 해서 한친구는 숙소에 쉬고 있고
멀미는 하지 않아도 피곤함이 밀려오는데 멀미한 두친구는 우리와 함께했다
8시간 이상 버스로 배로 이동하다보니 지친 모습들이 영역하다
2일 둘째날
날씨가 흐리고 비내리고 날씨가 맘에 안들었다
25인승 현지 버스로 투어시작...
모노레일 타고서 향나무가 가득찬 둘레길로 태하향목등대 정상서면 해안가가 보인다
태하향목 등대 가는 둘레길에서...
모노레일 타고 올라온 태하향목 등대 정상에서 바라본 해안가...
아홉가지 맛을 낸다는 황토구미앞에서...
섬목 선착장에서 배로 4km 이동하면서 해안구경 (별도로 오천원)
3시부터 우리들만의 나들이...
일박이일 촬영지로 유명한 행남산책로...총2.5km 전 구간을 완주하는데 2시간가량 소요
저동항을 잇는 행남산책로는 저동항 - 촛대암 - 행남등대 - 도동항
저 보이는 다리를 건너고 걸어서 가는데~
순간마다 아찔아찔~
57m되는 달팽이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아찔아찔...
저녁은 싱싱한 생선회와 오징어회로...
3일 셋째날
울릉도에서 독도 갔다가 다시 울릉도 들려서 떠나는 날인데 밤새 비바람 치더니만
배가 꼼짝을 할 수 없다네...
어쩜좋아!! 말만 들었던일이 우리들에게도...
투어에서는 자유시간이라네...그냥 있을 수 없어서 친구5명이서
을릉도에서 제일 높은 성인봉으로 ...
그런데 날이 궂어서 운동화 신고는 못간다기에 등산화 빌려주는 값이 한켤래당 8.000
kbs앞까지 택시로...성인봉을 향해 산행시작...
여기저기 내가 못보던 풍광의 산이 나를 매료 시키며,
간간이 부슬부슬 내리는 비 바람,우박까지 너무 운치 있었다.
나뭇잎들은 그윽한 향을 내며 양탄자를 마련해 주기도 하였으며...
가을 나무란
이리 멋진 향내음을 선물해 주고 가는구나 생각하니
나의 인생의 지는 잎과도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정상으로 전진...
두 친구는 울릉도 도착하는날 멀미를 심하게 해서 중간도 못와서 하산...
우리셋은 하면하고 안하면 안한다는 마음들이라서 힘들지만 끝까지 정상을 위해 전진...
우~~~와
올라오는 산행중에 비.우박까지 바람불고 정말 춥고.배고프고...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힘들긴 했지만
정상에 올라온 자만이 느끼는 기쁨 희열 세상 다 얻은 것 같았다
비바람 부는 관계로 울릉도에서 본의아니게 하루 묵을 수 밖에 없어서~
비온다고 하루 보낸다는게 시간이 아까워서 성인봉으로~
성인봉 정상에서 사방을 내려다 보면 붉은 산과 확트인 바다의 모습은
날씨가 흐렸고 바람이 불어서 환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멋진 성인봉 정상에서 본 모습에 감탄사가 저절로...
4일 넷째날
어제 날씨 생각하면 오늘도 변덕스러운 날씨 같았는데
어쩜 좋아~~~
바람만 좀 불기는 하지만 날씨는 좋았다..12시 40분에 독도로...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왕복 4시간
'어느분 말씀이신지 모르지만 독도 구경하려면 5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했건만
그만큼 독도 날씨는 알 수 없는 날씨란 말인거 같다'
또한
기상상태에 따라서 접안을 하지 못하고 배위에서 바라만 보고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독도가는날 쾌속선 안에서 처음만난 독도섬
드뎌~
말로만 듣던 울릉도에 발을 디딜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
저위에 계단을 올라가야 독도 정상인데 ..일반인들은 올라 갈 수가 없다네
배에서 내리면 20분 동안만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왕복 4시간 생각하면 좀 많이 아쉬웠다
날씨가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계단을 통해서 정상을 올라갈 수는 없다지만 계단을 등지고 한컷이라도...
독도지키는 삽살개 이름은 대한이라네...
2박3일 계획했던 여행이 ~ 중간에 비가 하루 내린 관계로 ~
계획이 없었던 성인봉까지~ 3박4일 동안 울릉도 독도 여행을 ~
값지고 보배로운 여행 이였다
여행이란...
듣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고,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며,
기다림에 즐거워하고, 볼걸리에 눈이 맑아지며...
하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는게 여행인거 같다
한 번의 여행은 세 번의 행복을 준다고 한다
여행을 가기 전 계획하고 준비할 때..
여행 중에 있을 때..
그리고 다녀온 후 그것을 추억할 때..
절친의 친구
마땅히 가진것도 버릴것도 없는 그냥 평범한 그런 친구들과의 여행이
먼훗날...
언제든지 열어 볼 수 있는 추억의 한 페이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