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1,22일 - (1박2일)당진 나들이 ~
11월 21-22일 1박 2일 당진에서 시댁 사촌들 모임 하는 날~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하니 안 하니 하다가 딱 올 사람들만 모이기로 ~ ㅎ
아들 차로 서울 사는 사촌이랑 같이 ~
농사 지으면서도 화초들을 어쩌면 풍성하게 잘 키웠는지 감동~
대형 화분에 터질듯한 화초들이 같은 게 몇 개씩 되니깐 화분 2개 갖고 가라고 한다
아니라고~~~
서울 가서 내가 잘 못 키우면 어쩌냐고 했더니 잘 죽지 않으니 강제로 키우라고 아들 차 편으로 서울로 ~ ㅎ
아들 차로 저녁에 서울로 갈 준비~
오랜만에 뜨끈뜨끈 온돌방에서 잘 자고 푸짐하게 아침 먹고 후식으로 서산에서 유명한 호떡과 커피로 ~
아침을 먹은 후 쪽파 다듬어 가라고 뽑아다 펼쳐놓음~
난 어제저녁에 엄청 많이 배추랑 무랑 쪽파를 아들 편으로 보냈는데 또 다듬어서 가라네 ~
동네마다 다르고 쪽파 따라 다르겠지만, 울 동네 마트에서는 쪽파 큰단 1단이 9,000 웬일이니~
당진에서 모임 할 때마다 점심은 횟집 가서 먹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횟감을 뜨니깐 저렴하고 푸짐함. 98,000
당진에서 1박 2일은 너무 감사할 뿐~
온돌방에서 뜨끈뜨끈 잠자리부터 편하고, 음식도 푸짐하고 끼니마다 잘 먹고.
배추랑 무랑 쪽파 마늘 참기름 들기름, 대형화분까지 ~ 주택 살게 되면 마당 쓸라고 수수빗자루까지~ ㅎ
당진에서 농사짓고 살면서도 서울 부자들과 다름없이 없는 게 없이 해놓고
티브를 리모컨으로 누르는 게 아니고, 티브 앞에서 말만 하면 척척 알아서 티브가 켜지고 상상외로 놀라움
두 부부의 부지런함이 당진에서의 알아주는 알 ~부자
집에 도착하니 어제 아비랑 아들이랑 저녁 먹고 올라올 때 갖고 온 배추 무 마늘까지~ ㅎ
더 많이 준다는것을 사정사정해서 이 만큼 갖고 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절임배추 주문하지 말 것을 ~ ㅎㅎㅎ
축 ~ 늘어진 가지들을 꽁꽁 싸매서 앞 베란다에서 추운겨울 묵묵히 잘 견뎌낸 "염좌" 라는 화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