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너무 고집이 세어 - 김영천
깊은 잠에서
잠깐 목례하듯
나타났다가
깨어보면
허방은 더욱 깊었다
그럴 수도 있구나
그럴 수도 있겠구나
체념하려 하여도
깨어나지 않는 꿈속에서
너는 아직도
참 고집이 세다
꽝꽝한 가지마다
우루루 돋아나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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