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my photo)/산행 나들이 ~

전북 남원 & 지리산 (智異山) - 2012년 5월 20일

withmej12 2012. 5. 20. 21:58

 

 

 

 

 

지리산 운봉 바래봉의 높이는 1,167m로,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 중 하나이며,

세석평전과 함께 전국 제일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산의 모습이 바리때를 엎어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바래봉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바리때란?

 *절에서 승려들 쓰는 밥그릇

*나무 대접처럼 깎고 다듬은 안팎 하여 만든 그릇

 

 

 

 

 

 

 

 

 신록의 계절 5월

푸르름이 짙어가는 연녹색의 색감들이 한폭의 병풍같고, 마음에 편안함을 안겨준다

 

 

 

 

바래봉 올라오는 길에는...

군데군데의 초지에 철쭉이 무리지어 있고,

이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은 정상에서 팔랑치까지의 1.5㎞ 구간이다

 

 

 

 

 

 

꽃 색깔이 선명하고 팔랑치와 부운치 등 정상부의 철쭉 군락지가

그야말로 붉은 꽃바다가 5월 중순이 지나 주말을 전후해 최고의 절정을 이루고 있어서

지리산 바래봉 산행길은 인산인해로 어마어마했다

 

 

 

 

 

 

 

 

 

 

ZOOM으로 찍었더니 분홍색으로 철쭉

우~와

보기만해도 생각만해도 미소 짖게되는 바래봉철쭉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저절로... 

 

약 30만평 넓이의 황홀한 철쭉군락지는

옛날 방목해서 키우던 양들이 몸에 좋은 나무들은 전부다 뜯어먹고

‘꿀을 따던 벌이 기절할 정도’로 독성이 강한 철쭉만 살아남아 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멀리서 봐도 불타는 듯한 바래봉철쭉은 계절이 깊어갈수록 상단부까지 만발하게 되며,

지리산의 봄꽃 철쭉은 여름이 가까워져서야 바래봉의 정상부에서

최고의 절정인 철쭉모습을 보면서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다

 

 

 

 

지리산 바래봉 철쭉은 색감이 뚜렷하고

철쭉의 향기가 어찌나 진하던지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바래봉정상에 붉게 물들이는 철쭉 군락지는

산 전체가 하나의 정원같은 모습에 감탄사가 저절로...

산행 정상정복후 하산하기 싫은 산이 바로 바래봉의 철죽에 푹 빠져든다

 

 

자연적인 섭리에... 말로 표현이 안되는 바래봉의 철쭉

 

 

 

 

 

 

29도의 날씨 뜨겁고 강열한 햇볕 때문에 안전무장

 

 

바래봉 철쭉은 벚꽃처럼 한꺼번에 피어나며,

자연이 만든 미학이 인공을 이기는, 천상 정원이라고 말하고 싶다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 바래봉 철쭉이 최근 적당한 강우량과

기온 덕분에 지난 2006년 이후 개화 상태가 가장 좋고 철쭉색감이 제일 아름답다고 한다

 

 

 

 

 

 

바래봉 철쭉의 아름다운 풍광을

눈과 마음에 진한 향기까지 맡으면서 하산하는 길에 만난 안스러운 소나무의 모습

 

등산객들이 소나무는 생각지 않고 올라서서 사진찍는 소나무 자리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라서서 개인적인 생각만 했는지 보기만해도 알 수 있을거 같다

 

 

 

 

 

산행코스- (왕복산행코스)(6.8km : 4시간10) (2012.5.20)

용산리 주차장- 바래봉 아래 주능선 갈림길- 팔랑치(철쭉군락지)-

바래봉 아래 주능선 갈림길- 용산리 주차장

 

 

4월초부터 남쪽으로부터 섬진강을 타고 오른 지리산의 봄꽃은 광양의 매화

구례의 산수화에 이어 용궁으로 그리고 벚꽃이 섬진강 줄기를 하얗게 물들이면서

북상하여 철쭉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전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 지리산 바래봉 철쭉이 휴일인 19일과 20일 절정이라는데

다행이도 만개한 철쭉모습에 푹빠져서 다녀왔다

 

바래봉의 철쭉은 사람의 허리나 키 정도 크기로, 4월 하순에 산 아래에서 피기 시작하고

매년 철쭉제가 열리며, 5월 하순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한편,

19~20일에는 남원시 운봉읍 용산마을에서 '제18회 운봉바래봉 철쭉제'가 열였으며,

매년 수십만명의 탐방객이 다녀가고 있단다


등산복 몽벨에서는 한달에 한번은 각 매장의 VIP 고객님들에게 산행을

무료로 보내 준다고 한다. 물론 교통.아침.점심 식사까지...

친구의 연락받고 처음으로 참석해서 다녀온

지리산 바래봉 철쭉의 풍광을 맘~~~껏 즐기고 왔다

 

근데...

난 몽벨 등산복이 한벌도 없다보니 쬐금 미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