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가뭄에 단비라서 그런지 매우 반가운 봄비~
근데 아쉬움이 남는다
산과 들판엔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꽃무더기로 있는데
비가 모든 꽃들을 갖고 달아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
꽃이 피는건 힘들어도 지는건 잠깐이고
아름다운 봄 꽃을 골고루 볼 틈도 없이 아주 잠깐보이더니~
어느새 벚꽃은 지고...
내일도 내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리 있는네~
멀어져 가는 봄
아름다운 봄꽃들의 속삭임도
봄바람에 한들한들 나부끼던 봄꽃이 어느새 하나 둘
꽃잎은 떨구면서 봄날은 멀리멀리 가고 있다
이 봄이 가고나면 봄을 자랑하던 꽃들은
제 모습을 감추면서 열매로 나타나겠지...
제각기 나무마다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그 결실을 볼 수 있으니깐
우리네 인생에도 봄 같은 날이 찾아오면
인생의 봄을 어떻게 잘 관리해야 할지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즈음 마음~
떨어지는 벚꽃 잎을 바라보면서~~~
지금은 온산 들녁 꽃으로 가득하지만
이렇게 곱게 핀 꽃들도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지나면
덧없이 져서
땅위에 흩날리고 퇴색되여 진다는것을...
우리네 인생도 이와 같으니 지금 꽃처럼 곱고 어여쁘다 하여,
그 시간이 영원한 하지 않으며...
꽃의 향기가 사라지듯 우리 인생 또한
삶도 이렇게 세월속에 물결처럼 흘러만 가는것을...
꽃이 지듯 우리의 인생도 지고 있음을
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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