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사촌집에서 1박2일 모임~
작년에는 우리 집에서 했다
당진에서 모임하는게 난 제일 좋다
시골이지만 서울 근교같은 전원주택 같고
집 앞을 보면 넓고 넓은 밭의 시골풍경이 정겨웁다
사과밭도 보이고 콩밭,배추밭 노라지밭등등 넓은 들판에 우뚝서있는 "십자가"
마을분들이 오직 들판에 우뚝선 교회를 다들 다니신다고 하니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어제 오후에 도착해서 잠새 수다로 밤을 지새우고~
아침을 일찍 먹은후~
집 앞 들판으로 호미들고 삽들고~
겨울 냉이도 캐고,민들레가 좋다해서 민들레도 캐고~
너무 즐거웠다~
도라지밭에 민들레가 얼마나 큰지 하나 캐는데도 힘들고 제대로 캐지를 못했다
크고 깨끗한 민들레 모습~
아휴~
냉이가 얼마나 많은지~
냉이씨를 뿌려 놓았냐고 물어 보니 이곳은 해마다 냉이가 많다고 한다
해마다 서울 사람들이 어찌 알고서는 몇몇 여자들이 베낭메고 땅이 녹을쯤에
냉이 캐러 온다고 한다
집에가면 냉이 생각에 잠못 이 룰거 같다고 했더니
겨울내 땅이 얼어 녹을땜쯤 와서 냉이캐면 보약이라고 한다
얼은 땅이 녹으면 냉이들 캐러 당진으로 ~~
마트에서는 겨울냉이라 해서 하우스에서 키운 냉이를 1키로에 2만원에 파는곳도 있다
당진 앞바당 모습~
당진을 11월 초쯤에 갔을때는 늙은호박,무우,무공해 배추등등
갖고 왔는데 이번에는 늦게 가는 바람에 배추,무우가 없고
냉이만 신나게 캐고 왔다
냉이.민들레를 맘껏 캐고,다듬고,즐거운 맘으로 웃음꽃에 출출함을 느낄때~
당진이 서해바다랑 가까운 곳이라서~
서해 바닷가 횟집에서 푸짐하게 점심 대접을 받았다
횟집은 어디나 나오는게 비슷한데
이곳 횟집은 특이한게 한가지~
꼴뚜기 새끼가 나왔는데 처음 맛 보기도 하지만 보는 것도 처음인듯~~
메인으로 광어,우럭회~
칼국수~
매운탕으로 마무리~
냉이, 민들레 캐온 것을 손질하고 맛난 요리로~
깨끗하게 손질해온 냉이들 모습~
살짝 삶는 모습~
깨끗이 다듬어서 씻어서 삶아서 물빼는중~
싱싱하고 트실하고 먹음직스러운 냉이~
고추장,매실청,마늘,참기름,깨소금 넣고 무침~
겨울냉이가 이렇게 맛이 있다니~
너무 많아서 냉이 된장국 끊일때 넣으려고 분량씩 담아서 냉동실로~
밭에 심어둔 달래도 쬐금 갖고옴~
냉동실로 들어갈 달래~
민들레는 효소 담으면 좋다고 해서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건조~
몇일 채반에 물기를 건조하는 모습~
물기가 없는 민들레를 잘라서 설탕에 버무림~
민들레 효소는 생선요리 할때 넣으면 비린내 없이 맛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민들레 효소 담은 모습~
소독을 한번도 안했다는 무공해 갓~
네사람이 한밭을 몽땅 서리해옴~ ㅋㅋ
배추벌레가 얼마나 많은지 난 무서워서 쬐금 갖고 왔는데 ~
많이 갖고 올걸~ 후회중~
너무 고소하고 맛난고 연하고 생으로 쌈을 먹으니 최고의 맛~
맛이 좋은 갓김치~~~
떡국떡이랑 떡볶기떡을 싸주신 마음에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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