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가는길은 벚꽃길 ~ 이른 아침이지만 아름다움에 극치 ~
밭에 도착하니 9시 ~
깔끔하게 정리되어 비닐까지 씌어 있는 밭에 모습 ~(4월8일 밭갈아 엎고 비닐씌움)
작년에는 밭 농사 짓는다고 햇을때, 밭 농사를 안지으면 벌금이 많이 나온다는 말에
어쩔수 없이 어떨결에 처음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지었는데
밭 농사 짓기가 힘들어서 배 밭 하는 아저씨보고 200평 정도 공짜로 지으라 하니깐
밭을 갈아주면서 비닐 씌우는 기계로 해준다고 해서 비닐 사다드리고,
수고비로 150,000 지불~
사실 밭 일은 처음에 밭 갈아 엎는것은 기계로 하지만 비닐 씌우는것은 사람손으로 하기에
작년에 너무 힘들었는데 올해는 비닐까지 기계로 해주니 그나마 덜 힘들었다
깔끔하게 비닐 씌운곳 고랑고랑 마다 풀 때문에 난리난리다 밭 농사는 풀과의 전쟁~
부직포 사다가 풀이 나 올 만한 곳에는 모두 씌우는 하루였다
오늘도, 올해 한해도, 잘되던 안되던 아들이 수고 해줘야 뭐든 할 수가 있으니 고마울 뿐~ㅎ
오늘도 막내 동생 부부랑 함께, 바로 아래 동생은 볼 일이 있어서 낼와서 한다네 ㅎ
밭 농사 짓을때 필요한 것들 사다 나르는 착한 동생 ~
이 넓은 밭에 무엇을 어떡게 심을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밭을 바라보는 아들~ ㅋㅋㅋ
하지만 올해는 비닐을 씌였어도 서너줄은 그냥 놔두고 2줄 정도만 심을 예정 ~
친구들 보고 밭을 빌려 줄테니 주말 농장처럼 뭐든 심어서 수확의 재미를 보라고 해도
남양주 구리 까지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 다들 싫다고 하네 참내~ㅎ
사실 아침 일찍 다니다 보면 먼 거리도 아닌데
끝자락에 비닐은 뭐를 심을려고 씌운게 아니라 풀이 나오지 못하도록 엉텅리로 ~ ㅋㅋㅋ
동생은 감자도 조금 심는다네 ~
호두나무 아래는 동생이 돼지 감자를 심었음~
돼지 감자는 ?
땅이 좋지 않은 곳에 심어야지, 땅 좋은 곳에 돼지 감자를 심으면 땅이 망가진다네
돼지 감자가 그렇게 독한가? 땅이 망가질 정도로 ~
그래서 호두나무 아래 심었다
아침부터 동생이 우리 도착하기전에 부직포 사다 놓아서 빠름빠름으로
풀 나는 곳 마다 부직포 꼼꼼하게 깔끔하게 씌우고
오늘은 마무리 정리하고 끝 ~
호두나무는 아직 겨울잠 자는지 새잎들이 나올 생각을 안하는 중 ~
호두나무야~
올해도 호두들이 주렁주렁 많이 열매 맺기를 기대할께~ㅎ
호두나무 근처에 무공해 쑥 뜯어다가 된장국이라도 ~ ㅎ
막내 동생 부부랑 구리 소문난 맛집에서 점심 ~
모든 반찬들은 셀프~
4인 48,000
밭농사는 이제부터 시작 ~
우리 밭 옆에는 큰 배 밭이 있는데 올해는 넓은 밭에 농사 짓는다 건 넘넘 힘들어서
배 밭 아저씨보고 200평 정도 지으라 했더니
검정 비닐만 사다 놓으면 밭을 갈아서 비닐까지 기계로 씌어 준다고 한다
비닐 씌우는게 힘든데 기계로 해줘서 수고비 150,000 드렸지만
그나마 할 일이 없는거 같이 한가로웠다
밭 정리 해놓고 왔으니 5월 10일쯤에 고구마, 옥수수, 흰콩 먹을 만큼만 심을 생각 ~
작년처럼 마구마구 많이 심어서 수확 할 때 힘들었는데 올해는 먹을 만큼만 적당히 심기로 ~
그래도 작년에 고구마, 옥수수 참 많이 나눠 먹어서 행복은 했지만
일일히 갖다줘야 하는 수고가 있어야 해서 더 힘들었다
아들이 작년부터 밭 농사가 힘드니깐 여러가지 묘목들을 심자고 했는데
넓은 밭에 묘목 심기에는 자본도 많이 들고 이래저래 안 심었는데
내년에는 밭에다가 나무를 심고, 주말 농장처럼 아주 조금 이것저것 심을 예정~
이루어 지길 기대하면서 ~~~ㅎ
'그룹명 (밭농사) > 2020년 농사 도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구리 남양주 - 옥수수 수확 - 2020년 8월 17일 (0) | 2020.08.17 |
---|---|
5,구리 남양주 - 고구마. 옥수수밭 풀뽑기 - 2020년 7월 4일 (0) | 2020.07.09 |
4,구리 남양주 - 밭농사 풀과의 전쟁.풀 뽑기 - 2020년 6월 13일 (0) | 2020.06.13 |
3,구리 남양주 - 고구마. 옥수수. 흰콩 심기 - 2020년 5월 10일 (0) | 2020.05.10 |
1,구리 남양주 - 밭농사 준비. 비닐 걷어내기 - 2020년 3월 21일 (0) | 2020.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