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구리 남양주 - 고구마 줄거리 따기 도전 - 2019년 8월 15일

오늘 밭에 가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고구마 줄거리가 너무 무성해서 속아줘야 한다고 한다

4시에 일어나 밭에 갈 준비를 하는데 서울은 비가 많이도 내리고

밭에는 비가 아직 안온다고 동생의 전화~

비가 그치길래 6시에 출발했더니 구리쯤에 오니 비가 보슬보슬 내린다

고구마 줄거리가 너무너무 무성하다

혹시 고구마 알이 작을까봐 줄거리를 뒤집어 놓아야 한다고 한다

아들이 고구마줄거리 뒤집어 놓으면 난 고구마 줄거리를 따기 시작 ~

궁금해서 고구마 한 뿌리를 캐봤더니 고구마가 얼굴을 내민다 ㅋㅋㅋ

손가락 만한 고구마줄기를 심었는데 6알이 주렁주렁 ~

아직 때가 아니라서 고구마가 작다

한달에 한번 토요일 밭에 오는데도 아들은 피곤피곤해서 그런지 오늘은 조금 짜증을 ~ ㅠ

오늘은 비를 쪼르륵 맞고 고구마 줄거리와 사투를 벌렸다

고구마 줄걸리 더 따야 하는데 비가 많이 와서 집으로 가는중에도 비가 주룩주룩~

비 맞으면 딴 고구마 줄거리 모습 ㅋㅋㅋ

또  많은 호박을 어찌할꼬 ㅋㅋㅋ

동생이 엊그제 밭에 가보니 호박들이 넘 많아서 그냥두면 못 먹을거 같아

호박을 따서 신문지로 돌돌싸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갖고 왔다고 주는데 정성이 고마웠다

동생이 심은 아삭이 고추도 따오고

무공해라서 생김새가 고르지 않지만 맛은 최고 ~

고구마 줄거리 김치 처음으로 담아보려고 고추 몇개 따옴 ~

동생이 따놓은 호박을 신문지 벗겨 놓으니 이렇게 이쁠수가 ~???

마지막 호박이라 그동안은 나눠 먹었는데 이번에는 나 혼자 욕심잼이~ ㅋ

큰 호박은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 ~

생선 조림할때 넣으면 정말 맛이 좋더라고

이렇게 손질해서 냉동실에 보관 ~

찌게용으로 냉동실에 보관 ~

휴~ 비 맞으며 많이도 따왔다 ㅋㅋㅋ

더 많이 따 올 수 있었는데 비가 와서 ~ ㅠ

고구마 줄거리가 얼마나 싱싱하고 크고,두툼하고,껍질도 잘 벗겨지고 잼 있었다

고구마 줄거리 김치 처음으로 담아본다

싱싱하고 연하니깐 동생들이 김치 담았는데 아삭아삭 맛있다고 하니 나도 한번 도전 ~~

소금에 졀려놓고 ~

밭에서 따온 고추 갈아놓고 ~

찰쌀풀쑤고, 마늘, 생고추 갈은거, 고추가루 새우젖 멸치액젖 넣고 부비부비~

나중에 양파도 썰어넣고 ~

우아~~

고구마 줄거리 김치가 생각보다 아삭아삭하니 맛있고

열무김치 담는거랑 똑 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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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건조하고 ~ 고구마 줄거리 건조하기 ~

고구마 줄거리를 삶아서 바구니에 건져놓고 뜨거운 김 이 나가면 건조기로 ~

건조기에 나란히 나란히 펼쳐놓고 건조하기 ~

보기좋고 깔끔하게 건조된 고구마줄거리 ~

너무너무 잘 건조가 되어서 깔끔하다 ㅎㅎㅎ

봄에 요리 해 먹을때 고구마 줄거리가 연해서 아주 맛있을거 같음 ~ ㅎ

오늘도 4시에 일어 났으나 서울을 시작으로 비가 온다 

밭에 꼭 가야 하는데 갈까말까 하다가 비가 주쯤하길래 6시에 출발~

구리 도착하니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 ~우짜노~

오늘 솎아 주지 않으면 고구마 한테 영양가가 안가고 줄거리만 더 무성 할 거 같아서

아들이랑 빗속을 헤치고 밭에 도착~

동생부부도 비을 맞으며 벌써 와 있었다

오늘은 오직 고구마 줄거리만 따기 ~ 쉬울거 같지만 농사일은 쉬운일이 없다

그나저나 난 오늘 넘넘 놀랬다

고구마 줄거리가 무성한 곳에서 솎아줘야 하기에 밭 가운데로 가서  신나게 따는데

글쎄??

굼뱅이가 그렇게 큰거는 처음봤다

줄거리 따다가 발로 견드렸는지 오그라드는데 굼뱅이가 어른 주먹만하다

기겁을 하고 소리지르고 발동동 구르고 난리난리 ~

고구마들이 놀랐을거 같아 미안미안 ~ ㅋㅋㅋ

그 뒤로 고구마 줄거리고 뭐고 놀래서 그만 ~~ 

오늘은 비 맞으며 일을 했으니 더 값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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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고구마가 넘 맛있다 보니 먹다가 찰칵 ~ ㅋㅋㅋ

내 생에 처음으로 고구마 심어서 한 줄기 캐온거 먹으니 더더 맛이 최고 ~

옥수수는 정리해서 냉동실에 보관 할 수도 있지만

고구마는 보관하기가 전문가 아니면 힘들다고 하는데 어찌할꼬~ ㅎ

서리 내리기 전에 하루종일 고구마 밭에 시간을 투자해야 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