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밭농사)/2019년 농사 도전

10,구리 남양주 - 홍고추.풋고추 따기 도전 - 2019년 9월 28일

withmej12 2019. 9. 28. 16:44




동생이 심은 고추밭~

고추잎이랑 풋고추를 시간되면 따가라고 연락이 왔다

하필 주일날~

혼자 장바구니 가득 갖고서 강변역 도착하니 7시 막내 동생부부가 픽업하러 왔다

밭에 도착 하자마자 풋고추를 따야 하는데 홍고추들이 넘 많아서 풋고추는 뒷전이고 홍고추만 ~ ㅋ


먹을 만큼 따고서는 호두나무 아래로~

글쎄? 호도 알맹이가 땅에 수두룩 바람에 떨어지고, 나중에는 나무에 올라가서 털으니

머리통 맞으면서 호두 줍는 재미 정말 잊을 수가 없다





풍년으로 풍성한 고추밭에서 동생들이랑 고추랑 고추잎 따기~

너무 풍성한 고추밭이지만 다 못따면 아까울거 같기도 하고 혼자와서 따갈 수도 없고 ㅠㅠㅠ

이럴때는 밭이랑 집이랑 가까웠으면 ~







10월 초에는

고구마도 캐야 하고 ~

말쯤에는 호박도 따러 와야 하고 ~





흰콩도 나중에 수확해야 하고 ~





이 호두들은 나무에 올라가서 털어낸 호두들~

호두가 자동으로 땅에 떨어질때 모습은 무화가가 익으면 갈아지듯이

4등분으로 갈아져서 바닥에 툭툭툭~

 






오늘도 안전무장하고 고추랑 호두 수확 ~




7시 30분 부터 고추따고 호두 줍고 4시간 밭에서 보낸후~

12시에 점심



구리 맛집에서 동생들과 코다리찜으로 ~













고추를 풍년으로 만든 바로 아래 동생부부는 고추 농사가 대박 풍년 ~

동생이 다 따간 자리에서 주섬주섬 따는데 어찌나 재미가 있던지 시간 가는줄 모르고 ~


집에 와서 펼쳐 놓으니 풋고추보다 홍고추가 많다

풋고추 따다가 고추부각 만들려고 했는데 ~



골라서 각자 맞는 요리 할 것들~



건조해서 고추가루 만들어야징 ~



고추 되기전에 약오른 고추 매운거 좋아하는분 위해서 부각 만들어야지~ㅎ



요것도 부각으로 ~



고추잎 말렸다가 무우말랭이랑 무쳐 먹으면 최고의 맛 ~

홍고추 따느냐고 고추잎은 얼마 안되네 ㅠㅠㅠ






밭에 있는 호두나무에서 줍기도 하고 털기도하고 ~ 

호두를 물이 깨끗 할 때까지 10번이상 박박 문질러서 채반에 물 빠지도록 ~





이틀정도 햇볕을 쬐이고 ~





풋고추는 고추 부각 만들 준비 ~



고추가 조금 매운편이라서 씨를 깨끗히 갈라내고 ~









어릴때 엄마가 가을이면 해주던 고추부각을 맛나게 먹고 좋아 했던거라

난 고추 부각이 참 좋다 ㅎ


울 엄마 음식 솜씨는 정말 좋으신데 지금은 엄마가 해주는 음식맛을 볼 수도 없고

저희들이 해주는 음식도 잘 못드시고,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프고 아프다



옛날에는 밀가루 묻혀서 고추 부각 만들었는데

요즈음은 튀김가루나 짭쌀가루로 한다







고추를 갈라서 씨를 빼고 튀김가루 붇혀서 찜기에 찐후 ~

건조기에 건조하면 끝~

그런데 건조기까지 오기가 힘들었다







건조기 바싹 마르니 먹음직하다 ㅎ 그냥 먹어도 아삭아삭 맛있음 ~





좌측은 작은 풋고추라 통채로 부각만듬, 우측은 매운 풋고추부각 ~



에효~

힘들게 만들었는데 넘 적은듯 ~ ㅋㅋㅋ

다음에 밭에가면 더 많이 풋고추 따다가 부각 만들생각~





햇볕에 말렸는데도 잘 안마르는거 같아서 갈아서 건조기에 ~





제법 잘 건조가 되었음 ~





요런 고추도 건조기에서 ~





이쁘게 건조가 됨 ~



빻았더니 3근씩이나 ~ 기분 좋아좋아





보기 힘든 토종 호두  ~



원래 처음에 밭에 왔을때에는 호두나무가 5그루 있었는데

바로 아랫동생 부부는 밭에 그늘 진다고 글쎄?

고목이 된 호두 나무 두 나무를 베었다네 ~ ㅠㅠㅠ

 

한 나무는 태풍에 꺽었쪘고 나머지 세 나무에서 두 동생들과 풍성한 토종 호두들

줍는 재미는 주워본 사람만 알것 ~ ㅎ



깨끗이 닦어 놓으니 호두가 광이 나고 있음 ~

토종이라 작은듯해도 속 알맹이는 꽉 차 있으니 더 사랑스런 호두들 ~



앞 베란에서 쉬고 호두 모습들 ~ ㅋㅋㅋ





옥수수 심었던 자리에 옆집 하우스 아저씨가 배추 심게 빌려 달라고 해서

배추 50포기 (막내동생 25. 나 25 포기) 주는 조건으로 배추 심으라고 빌려 줬더니 잘 크고 있다


바로 아랫 동생은 시댁이랑 나눠먹는다고 100포기 넘게 심었다고 한다

근데 동생이 심은 배추가 더 잘되었음





겨울김장 배추 ~

옥수수 심었던 자리에 김장 배추가 나란히 나란히~



올해 김장은 배추 공짜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