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경기 활

 

 

50만 포로가 끌려간 병자호란,
치열했던 전쟁의 한 복판에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위대한 신궁이 있었다.

역적의 자손이자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간다. 어렵사리 맞이한 자인의 혼인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의

 습격으로 자인과 신랑 서군이 포로로 잡혀가고 만다. 남이는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 의지해 청군의 심장부로 거침없이 전진한다. 
 

동생을 구하기 위해 활을 꺼내든 남이의 모습을 시작으로 최종병기 활의 전개가 시작된다

조선 최고의 신궁으로 불렸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은 남이의 활 실력은

청나라 니루의 대장 쥬신타 류승룡의대결...

 

남이아버지가 물려준 활에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태산처럼 받들고 호랑이의 꼬리처럼 말아쏴라"

가냘퍼 보이는 활이지만 이 활에 청나라 니루들은 하나 둘 쓰러져가는 모습들...

귀신과도 같은 솜씨로 청나라 정예부대(니루)를 하나 둘씩 처치하는 남이, 한 발 한 발 청군의

 본거지로 접근해간다. 남이의 신묘한 활솜씨를 알아챈 청의 명장 쥬신타는 왕자

도르곤과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남이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날아오는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곡사를 사용하는 남이와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육량시를 사용하는 쥬신타,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사상 최대 활의 전쟁을 시작한다.

적의 심장을 뚫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
운명을 건 사상 최대 활의 전쟁이 시작된다!

 

 

 

 

"최종경기 활"은 시원시원한 사운드와 숨막히는 추격전...

50만명의 포로가  끌려갔던 병자호란 이라는 실제의 역사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그 포로들의 송환을 위해 나라가 노력하지 않았다는 점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가 담겨있는 영화이기에 가슴한켠이 뭉큼해지기도 했다

 

병자호란당시 끌려갔던 사람들은 누구하나 지켜주는 이 없이 본인 스스로를

지켜나가야 했고 생존을 위한 싸움

활 하나에서도 우리의 미니족성과 역사를 대변하는 듯 했다, 

 

영화 '최종병기 활'이 개봉 18일 만인 27일 400만명을 돌파 했다고 한다

남이가 자인이를 구하러 가서 재회하며 "무사하냐 늦어서 미안하다" 라고 할때는

오누이가 아닌 연인같은 느낌...

  

역적으로 몰려 돌아가실 무렵 아버지 유언 남이(아들)에게...

이제부터는 네가 자인(딸)이 아버지가 되는 것이라며 끝까지 자인이를 지켜야 한다고

했으므로 오직 활로서 험난한 역경을 견디면서 자인이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자인(누이동생)이를 구하고 죽어가는 남이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