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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 탁구이야기 & 현정화 & 리분희

withmej12 2012. 5. 21. 17:52

 

현정화 & 리분희의 탁구이야기 영화코리아

 

1991년 대한민국에 탁구 열풍을 몰고 온 최고의 탁구 스타 ‘현정화’(하지원).

번번히 중국에 밀려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던 41회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남북 단일팀 결성 소식. 금메달에 목마른 정화에겐 청천벽력 같은 결정...

선수와 코치진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초유의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다. 


 순식간에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된 남북의 선수들. 연습 방식, 생활 방식,

말투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남북 선수단은 사사건건 부딪히기 시작하고,

양 팀을 대표하는 라이벌 '현정화'와 북한의 ‘리분희’(배두나)의 신경전도

날이갈 수록 심각해고, 대회는 점점 다가 오지만 한 팀으로서의

호흡은커녕 오히려 갈등만 깊어지고, 출전팀 선발은

예상치 못한 정국으로 흘러 가는데…

 


어색하게 단일팀 국기를 흔들고 있는 현정화(하지원) 리분희(배두나)

 


현정화 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하지원

 

 강한 승부욕과 근성을 가진 최고의 탁구스타 남북단일팀이  결성되자

지금껏 라이벌 관계였던 북한의 리분희에게 널을 세우며 신경전을 벌이지만

자신과 다른 바 없는 북한 선수들...

그리고 리분희(배두나)에게 점차 마음을 열게되는 현정화(하지원)

 

 

 북한 리분희 선수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두나

 

북한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국제 대회마다 맞붙는 현정화(하지원)의 라이벌 리분희(배두나)

갑작스럽게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분희는 무뚝뚝해 보이는 모습 이면에 자리한 따뜻한 속내와

맏 언니다운 면모로 팀을 이끌었다

 

 

1991년 3월 25일,

마침내 사상 최초로 단일팀을 이룬 남과 북...

더 이상 맞서 싸워야 하는 적이 아닌 하나의 "코리아"로 만난 선수들

그러나...

한팀이 되는 것부터 우리에겐 도전이였다

 

 


 

남과 북은 한팀이 되는것 부터가 처음부터 무리였을수도.,,

거기다가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사명감까지

갓 20살을 넘긴 어린 선수들에게 대단한 부담감이었을 것이다

 

 


  

 한민족이고 목표가 같은 남과 북선수들은 시간이 갈수록 서로의 마음을 열고

힘을 합쳐 꼭 목표를 이루자는 뜻을 같이하게 된다

 

 



남북탁구 단일팀이 1991년 지바세계 선수권에서 '코리아'의 이름으로 정상에 섰던

날의 환희와 눈물에 대한 기록이라고 한다

 

 

실제 현정화가 하지원에게 코치하는장면

 


서서히 남과북 선수들은 분단 최초로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

 

20여년간을 다른문화 사상속에서 살아온 선수들...

함께 하면서 트러블이 없지않을 수 없었지만

영화에서 남한 선수중 한명이 일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김일성이랑 이름이 같아서 벌어지는 애피소드하며,우리에겐 아무렇지도 않은일이

북한 선수들에게는 죽음까지도 갈 수 있는 장면이 마음이 아팟다

 

 

기쁨도 잠시 경기를 마치고 뒤풀이도 하기전 경기가 끝나자마자

북한팀은 북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현정화와 다른 선수들은 부랴부랴 호텔로비로 내려오는데...

 

하지원의 대사가 기억이 남는다

뭐라 말해야 하냐며 편지 할께도 안되고, 전화 할께도 안되고...

결국 참았던 눈물을...이제 헤어지면 언제 만날지 기약도없고...

다시 못보게 되는 두팀 선수들... 안녕이라고만 할수밖에...

전화할게 편지할게... 라는 인사말은 할 수가없는...

 

'건강해라'라는 말만 서로 남기고..

눈물의 이별을 하게된다.

 

 


  

그 이후 남과북은 다음 42회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또 만나게 되지만..

그 이후로는 28년간 서로 볼 수 없었다고 한다

 

 

현정화의 실화로 만들어졌다는 탁구이야기

 

실제 탁구게임을 보는듯 착각할 정도로 감동.웃음.사랑.슬픔이 담긴 영화...

영화 후반에서는 앞,뒤,옆에서 훌쩍훌쩍하는 모습의 관객들...

 

한국.북한.중국선수의 배우들 배역을 어쩌면 그렇게 선택했는지 정말 놀라웠으며,

북한은 북한 선수같고, 중국은 중국선수 같았다ㅎㅎ